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순창군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한다.
군은 지난 9일 전북 군산시 옥구읍 만경강 하류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이달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영일 군수를 본부장으로, 염기남 부군수를 차장으로 하며, 7개 실무반 총 23명으로 구성된다. 실무반은 24시간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AI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지난 10월 1일부터 관내 59개 농가 260만수의 가금류 보호를 위해 가남, 동계 2개소에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동계면에 농장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 소독 등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전 축종에 대한 출하 전 검사 실시, 방사 사육 금지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시행하고, 축산농가에 야생조류 접근 및 침입 차단을 위해 축사 그물망 정비, 문단속, 소독 등 차단방역 지도를 강화하고 전통시장과 계류장 '일제 휴업·소독의 날'을 매주 실시하는 등 선제적 방역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고병원성 AI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즉각 가동했다”면서“방역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하고, 농가별 맞춤형 방역 지도를 강화해 우리 군 가금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