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평생학습과정으로 15명의 전자책 작가 탄생

글쓰기로 삶을 기록하고 아픔을 치유하며 내내 행복했습니다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거창군은 11월 7일 거창 청년사이에서 전자책 출간 프로젝트 ‘나도 작가’ 수강생의 전자책 출간기념회를 개최했다.

 

나도 작가 프로그램은 글쓰기 또는 책 출간에 관심이 있는 군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전자책에 대한 기본 이해와 원고 작성 및 글쓰기 전략을 주제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10회차에 걸쳐 운영되었다.

 

프로그램 수강생 중 15명은 자신의 삶과 지식, 경험을 엮어 전자책 형태로 시와 수필, 소설을 출간하여 포털사이트를 통해 해당 도서를 검색하고 E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15명 중 11명은 종이책으로도 출간하여 서점에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이번에 출간된 전자책의 주제는 작가들의 스토리만큼 다양하다. 교육전문가의 자녀교육 이야기, 암 치료극복 사례, 귀농생활의 행복, N잡러의 삶, 그리고 창직에 관한 정보는 물론 개인의 명상과 소소한 삶의 이야기까지로 구성되어 있다.

 

타지역에서 거창으로 이주한 한 수강생은 “수업을 들으면서 내가 과연 책을 쓸 수 있을까 걱정도 했지만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전자책을 발간할 수 있었고, 이번 글쓰기를 통해 나의 삶의 기록하고 때로는 아픔을 치유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고, 출간을 준비하는 내내 행복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2022년 운영된 이 교육과정의 결과물인 39권의 전자책이 군민들의 삶과 역사, 문화를 기록하고 개인의 삶의 행복감은 물론 다양한 세대에게 전달하는 소중한 유산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속적 운영을 통해 글쓰기와 출간에 관심 있는 군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