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사천상공회의소(회장 황태부)는 26일 사천바다케이블카 자연휴양림 일원에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 통과 염원 상공인 플로깅 걷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걷기대회는 상공인 70여 명과 박동식 시장, 김규헌 시의회 의장이 참가한 가운데 서천호 의원(사천·남해·하동)이 발의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및 개발 특별법'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염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천호 의원은 우주항공청 소재지 일대를 우주항공복합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 지원, 정주여건 개선 등의 내용이 담긴 특별법을 발의했다.
이 특별법은 지난 5월 13일 발의됐지만, 8월 21일 국회 국토위 소관위에 회부된 채 현재까지 계류 중인 상태다.
이날 걷기대회 참가자들은 사천케이블카 자연휴양림을 출발해 각산전망대를 거쳐 돌아오는 왕복 4.4km 구간을 걸으며 특별법 통과를 기원했다.
특히, 거리에 버려진 각종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보호 활동을 함께 실시해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을 접목한 이번 걷기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황태부 회장은 "우리 지역의 미래가 걸린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위해 상공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다"며 "특별법 통과에 대한 지역의 염원을 전달하고, 동시에 환경보호라는 사회적 가치도 실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박동식 시장은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은 우리 사천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법안"이라며 "특별법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천상공회의소는 매년 걷기대회를 개최하며 지역 상공인 간 친목 도모와 지역 현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