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사)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거창유족회(회장 직무대행 이무근)는 지난 24일 거창시니어클럽 강당에서 유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위령제 및 추모식’을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전쟁 전후 억울하게 희생된 피해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구인모 거창군수, 신종학 (사)대한노인회 거창군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합동위령제는 개제 선언을 시작으로 헌례를 치렀으며, 2부 추모식에서는 묵념, 추도사, 추모사에 이어 추모노래 합창과 헌화를 통해 유족의 마음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무근 회장 직무대행은 “한 명의 억울한 희생자도 남지 않도록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해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잘못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해 유족회가 모든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한국전쟁 전후 무고하게 희생된 영령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아픈 역사를 함께 기억하고 유족의 억울함이 조금이라도 풀릴 수 있도록 진실 규명과 명예 회복을 위한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거창유족회는 2005년 설립되어 현재 10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진실 규명, 국가배상 등 민간인 희생사건 피해자의 명예 회복을 위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