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정창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복지시설협회 제주도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제14회 시설장애인 예능발표회 및 작품전시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장애인의 예술적 잠재능력과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23일 오전 10시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내 시설장애인 및 종사자, 자원봉사자, 기관·단체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장애인 복지향상과 인식개선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패 전달이 있었으며, 이어 장애인들의 춤과 패션쇼,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예능발표회가 펼쳐졌다.
부대행사로는 14개 시설에서 준비한 150여점의 그림, 홈패션, 가방 등 예술작품 전시회가 마련돼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왔으며, 작품전시회, 예능발표회, 어울림의 장 등을 통해 도내 시설장애인들의 예술적 잠재력을 일깨우고 장애인의 인권의식을 함양하는 데 기여해왔다.
제주도는 이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매년 2,000만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이혜란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이번 행사가 장애인과 비장인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으로서, 지역사회의 공감과 소통을 증진시키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도민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