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보부상의 삶과 애환, 보부상 위령제 및 한마당 행사

19일 물야 오전약수탕 일원서 열려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봉화 보부상 보존연구회가 주관하는 봉화 보부상 위령제 및 한마당 행사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위령제를 시작으로 물야면 오전약수탕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위령제는 보부상 합동위령비(오전리 379-8)에서 진행되며 오전2리 주민회가 중심이 되어 위령제를 올린다.

 

이어 오후 12시 30분부터는 오전약수탕 주차장 일원(오전리 96-1)에서 보부상 마당극과 마당놀이 및 보부상 퀴즈대회가 진행된다.

 

오전2리 마을에서는 조선시대 보부상 11인이 서로 의지하며 살다가 생을 마치면서 그들이 살았던 오전리 일원의 토지와 집들을 마을에 쾌척한 고귀한 마음을 기려 위령비를 세우고 그 영령을 위로하고 주민들의 무탈함을 기원하는 위령제를 매년 지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봉화보부상 보존연구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서로 도와가며 한평생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산세 험한 열두 고개를 넘어 봉화·울진 지역 장시를 다니며 살았던 봉화 보부상의 삶의 애환을 우리 지역 고유문화예술로 승화해 마당놀이, 마당극을 통해 매년 이어오고 있다.

 

봉화보부상 보존연구회 관계자는 “깊어가는 가을에 지역색이 묻어나는 전통문화 행사에 주민들과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