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박수향 기자 | 노학동행정복지센터는 10월 15일(화) 오전 9시 30분, 노학동행정복지센터 정문에서 탄소중립 실천 홍보 상징물인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상징물은 노춘석 서양작가의 재능기부와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문화예술과 환경이 어우러진 작품을 통해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기획됐다.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의 모티브인 삼족오는 고대 동아시아 지역의 고분 벽화에 자주 등장하는, 태양 속에 산다고 여겨졌던 신화적인 전설의 새로, 다리가 세 개 달린 까마귀다. 속초시의 희망과 번영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았으며, 폐알루미늄 캔을 재활용해 제작함으로써 기후변화에 따른 지구 위기를 막기 위한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상징물 제작을 위해 노학동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폐알루미늄 캔 모으기에 참여했으며, 참사랑데이케어센터 등 5개 단체와 개인들이 적극 후원하여 상징물 건립에 한마음으로 동참한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제막식에는 조형물 제작 작가를 비롯해 노학동 사회단체 회원 등 주민들이 함께 자리해 삼족오의 의미와 제작 과정을 설명하고 소감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김유인 노학동장은 “‘빛의 장소-삼족오(三足烏)’가 단순한 예술작품을 넘어 기후변화 인식 개선과 지구를 살리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의 중요성을 알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세대를 위해 앞으로도 행정에서 주민들과 공유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