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문화재단, 연극‘여보 나도 할 말 있어’주목

온가족과 함께 연극관람 어떠세요?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재)창원문화재단은 9월 한가위를 맞아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2013년 초연을 시작으로 10년간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사랑받은 연극계 스테디셀러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를 9월 7일 14시, 18시에 진해문화센터 공연장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대한민국의 가족들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네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일상에서 흔히 마주칠 법한 평범한 중년 6명이 동네 찜질방에서 각자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시작되는 유쾌한 극이다. ‘현실적인 주제로 더욱 공감된다’ 는 호평을 받는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대본과 연출을 맡은 극단 ‘나는세상’ 김영순 대표가 전국 30곳이 넘는 찜질방을 방문해 수집한 실제 이야기들을 모티브로 해 더욱 현실감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퇴 후 설 자리를 잃어가는 60대 가장들의 초라한 모습과 직장에서 자리가 위태로운 40대, 평범한 듯 보이는 가정주부들은 늦은 나이에 손자 봐야 하고, 세월이 흘러도 여자이고 싶고, 사춘기 자녀와 날마다 전쟁을 치루며 살아가는 모습이다. 결혼 후 자식을 낳고 키우며 외롭고 위태로운 자신을 발견한 중년들. 각자 고민과 푸념은 바로 해결할 수는 없지만 속에서 꺼내는 순간 함께 나누며 마음만은 가벼워진다.

 

특히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8년째 ‘영호’역으로 열연 중인 개그맨 이홍렬을 필두로 오랜 연기 생활로 얼굴을 알린 실력파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방송과 주말 드라마로 널리 알려진 배우 권기선. 마당극에서 뮤지컬까지 장르를 넘나들며 활약하고 있는 배우 우상민. 드라마와 예능을 넘나들며 방송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배우 이윤미. ‘부부의 세계’, ‘신성한 이혼’ 등에 출연하며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김태향. 개성 있는 연기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허윤까지 우리에게 친숙한 배우들이 창원특례시민을 만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다.

 

창원문화재단 진해문화센터본부 공연기획담당자는 “한가위를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마련했으며, 가족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이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기에 강력 추천한다”고 말했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9월 7일 오후 2시, 6시에 진행되며, 관람료는 전석 50,000원(15세 이상 관람)이며, 총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없이 100분 정도 소요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