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어시장·전통시장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

복지사각지대가 있을 만한 곳은 다 찾아간다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창원특례시는 어시장·전통시장 복지사각지대 집중 발굴에 나선다. 이는 복지사각지대가 의심되는 단순일용근로자의 현황 및 어려움을 파악하여 더 촘촘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주요 대상은 어패류 손질, 야채 다듬기 등 시장보조일로 생계를 유지하는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다. 지난 8월 한 달 창원 관내 76개 시장을 관할 읍면동 복지담당자가 직접 방문하여 현장 조사를 실시했으며, 시장이 집중 분포되어 있는 읍면동에는 경남형 위기가구 방문 전담인력을 배치하여 보다 촘촘하고 세밀한 조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8월 한 달간 27세대를 발굴했다. 이중 기초생활수급, 차상위계층 등 제도권 내 복지서비스 지원이 가능 대상은 17세대였으며, 재산 기준과 부양가족 기준 초과 등으로 지원이 어려운 대상은 10세대로 확인됐다. 성별은 여성이 74%로 남성보다 많았고 연령은 만 75~79세가 29%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 결과 실제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세대도 다수 있었으나 1인 가구 기초생계급여 기준중위소득 32%(713,102원)보다 5배 이상 높은 세대도 확인됐다. 하지만 개인적 위기상황 등을 고려하여 통합사례관리 및 민간자원 연계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서호관 복지여성보건국장은 “시장 상인분들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겠지만 그 속에서 단순 일용 근로를 하며 생계를 이어가는 더 어려운 분들이 많을 것이다”며, “이번 집중 발굴을 통해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도움이 되는 복지를 제공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