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농촌진흥청 단감 탄저병 방제 합동 지도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은 단감 탄저병 방제를 위해 농촌진흥청과 함께 관내 단감 농가를 대상으로 현장 기술지도를 8월 2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현장 합동지도에는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단감 전문가 마경복 박사,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과수특작팀 담당공무원, 단감재배 농업인 등이 참석하여 탄저병의 성공적인 방제를 위한 대응상황 점검과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탄저병균은 한해 전에 감염된 잎과 가지 등에서 월동해 이듬해 5월부터 발생하게 되는데 발생 초기에는 열매에 검은색 작은 반점이 나타나며 발생 이후 병이 진행될수록 감염부 표면이 함몰되고 병반위에 포자층이 생긴다.

 

금년 개화기, 착화기 기상 양호로 생산량이 전년도 대비 20%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실 비대기(8~9월)에 탄저병 적기 약제방제 소홀 시 품질 및 생산량 하락 우려가 있어 하반기 기상상황에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해야 한다.

 

작년 많은 강수량과 고온다습한 생육환경으로 단감 재배농가의 탄저병 피해가 컸던만큼 창원특례시는 과수농가의 탄저병 발생 최소화를 위해 적기에 방제약을 살포함으로써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홍보강화 및 지속적인 현장 예찰과 방제 총력 지도로 방제율 제고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창원특례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금년 장마철 잦은 강우로 작년 탄저병균이 가지 탄저병으로 일부 관찰됨에 따라 농가에서 통풍, 배수 등 건전한 과원 환경관리와 발생 전 적기에 약제를 살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탄저병 방제를 위해 현장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