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지난 12월 6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제5회 군위소년소녀합창단의 정기연주회가 있었다. 한 해 동안 학업과 합창을 병행해 노래하며 우정을 나누던 군위지역 21명의 초등학생 단원들의 열정의 무대였다. 회를 거듭할수록 아이들의 역량과 공연퍼포먼스가 풍성해졌다는 호평 일색으로 막을 내린 줄 알았다.
그러나 아이들의 행복한 연주회는 계속되고 있었다. 바로 지난 12월 18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거리 모금에 아이들과 학부모, 합창단 관계자들이 정성을 보태 100만원의 성금을 기부했다. 기특한 아이들은 크리스마스를 친구와 함께 나누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공연 주제인 '함께 나누는 온기, 더 해지는 행복'을 그대로 실행에 옮기는 순수한 아이들의 연주회는 아직 끝나지 않았었다. 아이들의 앙코르 공연으로 군위의 겨울이 따뜻하다.
정화경 지휘자는 “군위소년소년합창단을 아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합창으로 사랑을 채울 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