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진도군은 지난 17일 고군면 원포 위판장, 19일에는 의신면 회동 위판장에서 김 양식의 풍년과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자 ‘초매식(初賣式)’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한국김생산어민연합회 진도군지회 주관으로 진행된 행사는 김 양식 어업인 등 관계자 약 50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9월까지도 수온이 25도 안팎으로 정체되면서 김 작황이 좋지 않아 전년보다 5일 늦게 첫 위판이 시작되었으나, 10월 중순부터 수온과 영양염 수치가 정상으로 회복되어 고품질의 물김이 생산돼 곱창김의 가격이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 생산량은 전년 대비 4% 정도 줄었으나, 이달부터 참김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물김 생산이 점차 안정되어 가고 있다.
한편, 진도군은 올해 ‘김 산업 진흥구역으로 지정’되어 추가로 확보한 50억 원을 사업비에 편성하여 친환경 기자재 공급, 어장정화 등 김 공급이 안정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진도군 관계자는 물김 초매식에 참석해 어민들이 안전하고 풍요로운 나날을 보내기를 바란다며, 전국 최대 김 생산지로서 친환경 양식 어장의 철저한 관리와 고품질의 김을 생산하는 데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