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자체 특허개발 미생물 ‘지와이균’ 민간 기업체 기술이전 완료

농업미생물 분야 6개 민간기업에 기술이전, 2025년 제품화 판매 추진

 

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광양시는 올해 자체 연구 기술로 특허 개발한 광양시 자생 토착미생물 ‘지와이균(특허등록: 제10-2718012호/기탁번호: KCTC15801BP)’의 국내 미생물 기반 농자재 제조·생산업체로의 기술이전 계약이 완료됐다고 20일 밝혔다.

 

‘지와이균’은 농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여러 식물병원균에 강한 방제 활성, 작물 생육에 영향을 끼치는 비료 가용화 및 각종 효소 분비 능력을 갖춘 균주다.

 

광양시는 작물 생육 촉진 효과와 우수한 생물학적 방제 기능을 동시에 가진 복합 기능성 균주(식물병방제제)로 인정받아 특허공보 된 ‘지와이균’의 산업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10월 18일 특허권 통상실시 공고를 했다.

 

이후 기술이전을 신청한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서류․현장 심사를 통해 적격 여부를 판단했으며 지난 12월 10일 최종 6개 업체(우진비앤지 주식회사, ㈜켐포트, ㈜정농바이오, ㈜에코드림 농업회사법인, ㈜에코비즈넷, 케이비티)에 대해 기술이전 계약을 완료했다.

 

광양시와 6개 민간기업은 기술이전 계약을 통해 이후 지속적인 기술 교류를 약속했다. 또한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작물에 대한 실증시험과 제형화 연구를 후속 추진하고 2025년부터 ‘지와이균’이 국내 농업 현장에 널리 적용될 수 있도록 제품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동훈 작물환경팀장은 “광양시가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발굴한 지와이균은 식물병 억제와 비료효과를 동시에 지닌 기능성 균주로, 이번 민간 기술이전을 통해 지와이균의 산업화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을 이전받은 업체가 제품화에 성공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꾸준히 추진하고, 후속 연구개발로 광양시의 토착미생물이 지속 개발되고 농업 현장에 안정적으로 보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