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스마트 농업 혁신 주역 배출하다

2024 디지털농업대학 1기 수료식 성료

 

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강진군이 지역 농업의 미래를 선도할 디지털 농업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새롭게 운영한 제1기 디지털농업대학 수료식을 19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 소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수료식은 수료생과 관계자 등 약 50여명이 참석해 1년의 교육과정 이수를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디지털농업대학은 2005년부터 녹색문화대학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던 교육 과정을 올해부터 디지털농업대학으로 개편해 4차산업시대에 발맞춰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강진군의 의지를 담고 있다.

 

지난 20여 년간 1,6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며 농촌 리더와 전문 경영인을 양성해 온 녹색문화대학은 디지털농업대학이라는 새로운 이름 아래 첨단 농업 기술과 디지털 역량을 겸비한 인재를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올해 수료한 1기생은 시설원예스마트팜, 스마트한우, 인플루언서 마케팅 등 3개 과정에서 총 69명이 졸업장을 받았다.

 

이들은 각 과정별 1년간 15회, 총 70시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스마트 농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쌓았다.

 

스마트팜 운영 실습, 디지털 마케팅 전략, 스마트한우 관리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실습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농업 환경에 대비할 수 있는 전문성을 함양했다.

 

수료식에서는 수료증과 함께 우수 학생에 대한 표창도 이뤄졌다.

 

스마트한우 과정의 이명지 수료생, 시설원예스마트팜 과정의 강인선 수료생, 인플루언서 마케팅 과정의 양승규 수료생이 각 과정을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농업대학은 지역 농업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출발을 도와주기 위해 개설된 과정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 농업 기술을 도입하고 지역 농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편성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수료생 대표 박제영 청년농은 “스마트농업기술은 저와 같은 청년 농업인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생각하며, 이번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통해 농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설계 나아가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농업대학은 2025년 스마트한우, 바이오발효, 힐링팜 3개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교육 과정을 다양화하고, 최신 기술을 반영한 커리큘럼을 통해 지역 농업인의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