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상주시는 2024년 12월 13일 2024년 경상북도 사회적경제 대회에 참여하여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경상북도가 주최한 경상북도 사회적경제대회는 한 해 동안 사회적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수여, 경북 사회적경제 우수사례 발표, 앞으로의 사회적경제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또한 대한민국 민간 협동조합 효시인 ‘함창협동조합’을 설립한 목촌 전준한 선생의 이념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도 함께 시상했다.
이날 개최된 제6회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시상에서는 상주시의 사회적기업 ‘㈜알브이핀(대표: 신봉국)’과 ‘쉼표영농조합법인 이정원 대표’가 단체부문과 개인 부문에서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은 추천 방식을 최초로 도입해 전국에서 27건의 신청·추천서가 접수됐으며, 서류심사와 현지 조사를 거쳐 최종 8명에 대한 열띤 심사 끝에 상주시 ㈜알브이핀과 이정원 대표가 공동수상이 결정됐다.
㈜알브이핀 신봉국 대표와 쉼표영농조합법인 이정원 대표는 모두 상주 출신 청년기업인으로 고향인 상주로 돌아와 사회적기업을 설립하여 지역사회 통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알브이핀’은 상주시에 기반을 둔 사회적기업으로 마르코로호 브랜드를 론칭, 매듭소품 등 수공예품 생산을 통해 할머니 일자리와 복지를 향상하는 데 큰 역할을 하여 대구·경북권 최초로 비콥(B-corporation) 인증을 취득했다. 비콥 인증이란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성과를 균형있게 추구하며 비즈니스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기업에게 미국의 비콥 인증기업인 비랩(B-Lab)에서 부여하는 글로벌 인증 브랜드다.
이정원 대표는 지역 어르신과 청년으로 구성된 ‘쉼표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하여 가공품을 생산·판매하고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대표 브랜드인 ‘미녀농부’로 더 잘 알려진 이정원 대표는 맞춤형 농산물을 기획해 큰 반향을 일으켜 지역 청년 농부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같은 날 상주시 ‘사회적협동조합 대광 허만종 대표’는 올 한해 사회적경제 활성화의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허만종 대표는 2018년도에 ‘사회적협동조합 대광’을 설립하여 친환경 가구 및 사무용 가구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사회적 사명과 책임을 다하는 회사’를 목표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 기부활동 등 각종 사회환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전준한 사회적경제 대상 및 사회적경제 활성화 유공자 표창 수상을 축하하며”,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은 우리 지역사회에 없어선 안 될 등불 같은 존재로, 상주시에서 사회적경제 우수모델이 계속해서 배출될 수 있도록 지역의 사회적경제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