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이수철 기자 | 강진군 다산박물관(관장 박정식)은 지난 25일, 다산초당 중건 공적비 제막식을 다산박물관 야외공원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귀양에서 풀려난 후 폐허가 된 다산초당의 중건 사업을 주도했던 정다산유적보존회와 군민들의 헌신을 기억하고자 마련됐다.
다산초당 중건 공적비는 정다산유적보존회 공적비 추진위원회(위원장 윤관석)의 주관으로 강진군 보조금과 나주정씨 동원공파 종중의 기부금으로 제작되었고, 제막식 행사는 해남윤씨 어초은공파 행당댁 귤동 종중의 지원으로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철 강진군 부군수와 군의원, 지역 주요 인사들과 나주정씨와 해남윤씨 후손 및 정다산유적보존회 발기인 후손들과 주민들이 함께해 자리를 더욱 빛냈다.
행사는 다산박물관 1층에서 시작해 야외공원으로 이동 후 공적비 제막식을 가졌다. 이어 윤관석 추진위원장의 공적비 설명으로 다산초당을 중건하는 과정에서 공헌한 인물들의 노고를 기리고, 강진군의 중요한 역사 유산인 다산초당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했던 군민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정다산유적보존회 송령 윤재은 선생의 손자인 윤영돈 씨가 다산초당의 재건 당시 자료를 다산박물관에 기증하는 기증식도 함께 진행되어 큰 관심을 받았다.
다산박물관장은 “다산 정약용 선생이 강진에서 이룬 학문적 성취와 정신적 유산이 오늘날까지 지역 사회는 물론 대한민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공적비가 다산을 기리는 상징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제막식은 정다산유적보존회와 군민들의 헌신과 노력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다산 정약용 선생의 정신을 기릴 수 있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