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경상북도는 25일 산림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 단장한 경북 산림과학박물관(안동시 도산면 퇴계로 2189) 재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용관 남부지방산림청장을 비롯한 도내 시군 산림조합장, 임업 및 박물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북산림과학박물관은 2004년 개관해 15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산림문화체험교육의 명소로 알려졌다.
박물관 리모델링(2020~2024년)은 변화하는 관람 환경과 관람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게 새롭고 풍부한 체험형 전시와 뉴미디어 기반의 첨단기술을 반영했다.
박물관 상설전시실은 △생명의 근원, 숲 △생명의 보금자리, 숲 △숲의 기억, △숲의 연대기로 구성되어 있으며, 체험학습실, 영상실,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숲속도서관, 숲 카페, 키즈카페를 새롭게 조성해 관람객의 편안한 관람과 휴식을 유도해 복합문화공간의 역할도 기대된다.
박물관은 이번 재개관 행사의 하나로 25일부터 26일까지 양일간 ‘미래의 지혜를 품은 숲, 자연의 주인공’이라는 주제로 자연을 소재로 한 여러 가지 체험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산림문화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목공예품 체험행사, DIY원데이 클래스(6종), 산림과학박물관 인생네컷, 숲속 놀이터 등이 운영되고 마술공연, 가족 사랑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공연도 마련돼 있다.
한편, 박물관 재개관에 맞추어 특별전시회도 준비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사)경북우리꽃연구회의 ‘들꽃 가을 풍경’이라는 주제의 야생화 전시회(25일~31일)와 (사)한국미술협회 경상북도지회 주관 ‘산, 나무 그리고 들꽃’ 특별초대전이 25일부터 12월 31일까지 개최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이번 산림과학박물관 재개관으로 경북의 유교문화와 산림문화를 융합한 새로운 산림관광 문화 비전을 제시하고 우리나라 명품 산림문화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