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문해교육 작품 전시회…만학의 기쁨 담겨

늦깎이 학생들의 작품 100여 점…11월 13일까지 익산시평생학습관에 전시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익산시가 늦깎이 학생들의 배움에 대한 기쁨이 담긴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는 문해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의 작품 100여 점을 다음달 13일까지 익산시평생학습관에 전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무궁화야학교 등 기초문해교육 기관 4개소가 함께하며, '2024 전국 성인문해교육 시화전'과 '익산시 문해학습자 백일장대회' 출품작으로 구성됐다.

 

고령의 학습자들이 표현하는 만학의 기쁨, 배움을 통해 새롭게 가지게 된 꿈, 가족들에게 비로소 전하는 사랑의 글 등은 관람객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한다.

 

시 관계자는 "한글 등 기초교육을 받지 못해 오랫동안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었을 학습자들이 평생학습을 통해 배움의 한을 넘어 배움의 기쁨을 얻고 있다"며 "문해학습자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이번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는 문해교육 시작 초기에는 한글·기초교육을 중심으로 지원해 왔으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해 교육 과정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초등·중학 학력인정과정, 왕초보영어과정을 비롯해 최근에는 디지털 소외 계층인 중·고령 시민을 위한 디지털 문해교육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