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거제 신광사(주지 선안)에서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전통산사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석불의 미소’ '오량승시'가 개최됐다.
승시는 예부터 전해내려오는 승려들의 산중 장터로 사찰마다 전해지는 특산품을 다른 사찰 물품들과 교환하는 자리다. 거제 신광사에서 개최하는 오량승시에는 거제 소상공인들의 프리마켓과 특산품 판매 시장이 열리며 축하공연, 경품추첨, 먹거리 부스 등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오량승시는 ‘석불 그리기’, ‘석불 만들기’에 이어지는 2024년 전통산사 활용사업 ‘석불의 미소’의 마지막 행사로 경상남도 기념물인 '거제 오량리 석조여래좌상'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
'거제 오량리 석조여래좌상'은 거제 신광사(사등면 오량2길 108)에 1972년에 지정된 경상남도 기념물이며, 고려시대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거제에서 출토된 가장 큰 석불이라고 할 수 있다. 오랜기간 불상을 모셔온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전통사찰(문화체육관광부 지정)로 지정된 바 있다.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산사가 보유한 국가유산을 활용한 특색있는 프로그램 발굴ㆍ운영을 위한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거제시는 2021년부터 신광사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