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구 부국원에서 고색동의 과거와 현재를 만나보세요

전시회‘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 9월 24일 시작

 

대한뉴스(KOREANEWS) 백승원 기자 | 수원 고색동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회 ‘농업과 산업이 어우러진 마을, 고색동’이 수원 구 부국원에서 내년 6월 22일까지 열린다.

 

수원시정연구원이 발간한 19번째 마을지 시리즈 '고색동'의 연구 결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역사의 가치를 알리는 전시회다.

 

수원시 서남부에 있는 고색동(권선구)은 평동, 오목천동, 탑동, 화성시 일부와 경계를 맞대고 있다. 서수원을 관통하는 황구지천과 서호천이 합류하는 지리적 이점이 있고, 중보들을 중심으로 광활한 농경지가 있어 다양한 공동체 문화가 전승됐다.

 

현재는 산업단지와 주거단지, 농경지 등 다양한 경관이 혼재하는데,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2022년 환경부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그린 도시 대상지(2023~26년 사업 추진)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고색동의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는 사진과 영상 자료를 볼 수 있다. 전시는 ▲문헌자료 속 고색동의 역사(지리적 변화 과정, 지명 유래 등) ▲수인선 협궤열차가 지나가는 고색역 ▲고색동의 농업과 공동체 문화(민속줄다리기, 도당 신앙, 두레 농악 소개) ▲벽돌 굽는 까막골 사람들 (수원벽돌공장, 동보연와, 영신연와) ▲탄소중립 그린도시 고색동 등으로 구성됐다. 고색동 주민이 그린 지도를 엽서로 꾸미는 체험활동도 마련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에서 고색동의 변화 과정, 고색동에 보존되고 있는 농업 중심 공동체 문화를 소개한다”며 “도시개발 이후 고색동의 공간적 특성을 활용한 탄소중립마을 대상지의 가치도 살펴볼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