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영천시는 지난 6일 문화유산 활용사업의 일환으로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천향교 명륜당에서 ‘달빛가득 寒 여름밤의 인문학강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천향교에서 진행 중인 향교서원 문화유산 활용사업은 국가유산청 주관 공모사업으로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지원하고 있으며, 영천향교에서는 10년 연속 이 사업을 주관하고 있다.
또한 이번 행사에 육군3사관학교 및 3사관학교 교육생도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행사 도중 잔잔한 소낙비가 내렸지만 진행자의 매끄러운 진행과 관람객들의 질서정연한 행동으로 무사히 행사를 이어나갈 수 있었다.
행사는 피리, 태평소 연주(연주자 정규혁)와 함께 진행된 소리꾼 손정현 씨의 아리랑 등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진행된 강의는 대구 군부대 유치의 염원을 담아 ‘한국전쟁과 영천전투’를 주제로 김호길 육군3사관학교 교수부장과 문준호 육군3사관학교 교수가 맡아 진행했다.
영천전투를 주제로 한 이번 강의를 통해 관람객들의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켰으며, 영상물과 OST 사운드를 연출한 대구가톨릭대학교 김인호 교수와 코발트블루 연주단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우리 국군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적인 활약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을 이번 인문학 강의를 통해 느꼈다”며, “영천향교가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에 힘써 다양한 문화 체험으로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