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공군과학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140여 명 호국공원 안보현장 견학

공수훈자회 김성엽 회장, 보훈 문화 해설가로 나서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하동군은 지난 8월 29일, 공군과학고등학교(교장 대령 장정환) 학생 및 교직원 140여 명이 안보현장 견학을 위해 하동군 호국공원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진주시 금산면에 위치한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는 대한민국 공군에서 설립한 유일한 군(軍) 운영 고등학교로, 21세기 항공우주시대의 군 기술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항공기술 마이스터고등학교다.

 

하동군은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호국공원에 조기를 게양하여 경술국치의 날에 방문하는 학생들에게 교육적인 의미를 더했다.

 

호국공원은 1950년 7월 27일, 북한군의 하동 우회를 저지하기 위해 채병덕 장군이 이끄는 부대와 미군 24사단 일부 병력이 협동하여 북한군과 전투를 벌였던 곳이다. 이 전투에서 채병덕 장군을 비롯한 국군 무명용사 100여 명과 미군 313명이 전사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약 2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2년에 조성된 호국공원은 방문객들에게 호국 안보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견학에서 무공수훈자회 하동군지회(회장 김성엽)는 해설가로 나서, 청소년들이 안보의 소중함과 나라 사랑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왔다.

 

김성엽 회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청소년 호국보훈시설 현장 견학에서도 해설을 맡은 바 있다.

 

견학 일정은 호국공원에서 호국 영령들에게 참배를 하고 시설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악양 동정호, 화개장터, 화개 쌍계사 등 지역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김성엽 회장은 “지역 방문을 환영하며, 관내 현충시설에 대한 관심에 감사드린다”며, “호국공원의 건립 취지와 의미를 미래세대에 알릴 수 있는 뜻깊은 계기가 되어 매우 보람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