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박물관, 가을맞이 가족체험 프로그램 운영

가족과 함께 빗살무늬토기 만들기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고성군은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기념하고자 오는 9월 14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박물관 관람객을 대상으로 ‘가족과 함께 빗살무늬토기 만들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해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고분군 일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를 주제로 하며, 기존 고성군의 역사를 청동기시대에서 신석기시대로 끌어올리는 빗살무늬토기를 직접 만들고 현대적으로 활용해 보는 체험활동을 진행해 과거 고성 사람들의 삶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마련됐다.

 

빗살무늬토기는 바닥이 뾰족한 포탄 모양의 형태로 겉면은 점과 선으로 구성된 기하학적인 문양이 특징이다.

 

기원전 4,500년경 중서부 중심 지역에서 나타난 후 기원전 3,500년경 한반도 전 지역으로 확산했으며, 주로 음식의 저장과 운반, 조리와 같이 실생활 용도로 사용된 실용적인 토기이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은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고성 역사의 출발점이 신석기시대부터 시작됐다는 의미를 되새기고, 고성 소가야의 아름다운 문화를 손끝으로 느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체험은 9월 14일부터 시작하여 추석 연휴인 9월 21일과 소가야 문화제 행사 기간인 10월 5일을 제외한, 11월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박물관을 관람하는 초등학생 동반 가족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한 회당 24팀으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은 고성군 통합예약시스템과 전화로 선착순 접수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이번 체험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고성의 역사를 알리고, 참여하는 아이들과 가족들이 신석기시대 토기와 친숙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고성의 역사문화를 다채롭게 체험할 방법을 지속해서 고민하겠다”라고 전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고성박물관 또는 운영 대행업체 ㈜로카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