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미조면 조도호도 주민, (주)현대미포조선과 상호 면담

업체관계자, 정전사고에 대한 사과표명…신속한 피해복구 대책 논의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미조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난 22일 조도 어촌체험관에서 최근 미조면 일대 정전을 유발한 업체 관계자들과 장기간 정전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조도·호도 주민들 간 면담이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정전 사고를 유발한 바지선을 소유한 ㈜울산선박 김종호 대표와 ㈜현대미포조선 홍성탁 부서장 등 업체 관계자 10명과 이성민 조도 개발위원장 외 조도·호도 주민들 10여명이 참석했다.

 

면담에서 조도·호도 주민들은 “이번 사고로 입은 피해를 가늠할 수조차 없다”며 “원상복구에 1개월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그동안 일상생활을 어떻게 유지해야 할지 걱정이 태산같다”고 호소하며 신속한 복구를 요구했다.

 

울산선박 관계자는 정전 사고를 발생시킨 것에 대한 사과를 표하는 한편, 사고 경위를 설명하며 향후 신속한 피해복구와 충분한 보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조도·호도 주민들에게 긴급지원을 위한 생필품 110박스를 전달했다.

 

업체 관계자는 “평화롭게 생활하시던 주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게 되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앞으로 신속한 피해복구와 충분한 보상을 통해 주민들의 일상이 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가능한 조치를 모두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