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움츠려진 합포의 어깨를 바로 펴겠다

지역의 고질적인 숙제와 오랜 숙원들을 해결해 나갈 것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창원특례시 마산합포구는 반듯한 구정 실천으로 지역을 짓누르고 있는 현안들을 해결하여 “구민이 당당히 어깨를 펴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어깨 펴는 사업’에 대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어깨 펴는 사업’이란 지역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구도심 특성상 갖게 되는 지역의 고질적인 숙제와 오랜 숙원을 해결하여 지역과 구민들의 어깨를 당당히 펴게 하겠다는 구상을 담은 정책으로 ▲합포 3대 프로젝트 강력 추진 ▲정어리 집단폐사 조기·신속 대응 ▲재난·사고 없는 마산합포구, ‘제로 인 합포’ ▲마산합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 ‘합포유’ 운영이 대표 사업이다.

 

▶[#도시기능#정상화해] 합포 3대 프로젝트 강력 추진

마산합포구는 도시기능 정상화를 목표로 지역 발전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한 3가지 과제를 선정하여 5년 내 달성을 목표로, 단계별로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는 산복도로 불법 경작지 환경개선 사업으로 밤밭고개에서 서원곡 일대에 만연한 불법경작물과 불법 가설건축물들을 철거하여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4개 구역으로 나누어 환경정비와 경관 조림사업을 순차 실시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구간 완료 후 2구간 정비를 추진 중이다.

 

구는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만큼 연속성을 잃지 않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13일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추진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면밀히 검토했으며, 이후로도 정기적인 보고회를 개최하여 연속성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또 하나의 고질문제인 도로 미관 저해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신규 과제로 포함하는 방안도 모색 중으로 알려졌다.

 

강창열 구청장은 “공공연한 불법행위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라며 형식적 경고가 아니라 실질적 불법행위 근절을 시사했다.

 

두 번째는 밤밭고개 경관 및 환경개선사업이다. 우리 시의 서부 관문인 밤밭고개의 관문 기능을 강화하는 사업으로, 육교를 철거하고 보행로를 개설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당성 조사 및 기본설계용역을 지난 5월 완료했으며, 25년도 예산을 확보하여 26년이 지나기 전까지 준공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 번째는 합포형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으로 구는 입지선정 및 타당성 조성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중·장기계획을 지난 5월 수립 완료했다. 우선적으로 하반기에는 교방동 행정복지센터 건립 예정지에 약 50면 규모의 임시 공한지 주차장을 조성하여 극심한 교방동 주차난 해소에 나선다. 아울러 수립된 계획에 따라 공영 주차장 확충을 위한 부지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이게웬일#이슈전환] 정어리 집단폐사 조기·신속 대응

마산합포구는 정어리 집단폐사로 발생하는 지역의 부정적 이슈를 ‘준비된 행정, 적극적 대응’으로 극복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 문제에 정교하고 체계적으로 대응하고자, 지난 8월 7일 ‘정어리 집단폐사 대응 정책 TF’를 발족시켜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 TF는 강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여 정책팀, 대응팀, 환경팀으로 구성되어, 대응 매뉴얼 마련, 장기적 정책 발굴은 물론 주민-정부간 소통경로 확보 등 구체적인 방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안전최고#사고제로] 재난·사고 없는 마산합포구, ‘제로 인 합포’ 프로젝트

마산합포구는 ‘제로 인 합포’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재난·사고 없는 마산합포구 건설에 나선다.

먼저, 빅데이터 분석, 현장 점검, 주민 소통 등을 통해 파악한 주민안전 위협요소를 시각화한 ‘마산합포구 해저드맵’을 제작·배포할 방침이다. 이 지도에는 안전사고 취약지를 비롯해 단계별 재난 대응 요령과 우범지역 위주 방범용 CCTV 위치, 긴급대피장소를 비롯한 교통사고 다발지역, 어린이 보호구역 등 다양한 정보가 포함될 예정이다.

 

이는 주민 스스로의 재난사고 대처 역량을 키우고, 행정에서 위험 요소를 제거하거나 위험도를 낮추는 사업을 추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는 8월 중으로 관내 재난 유관기관과 공동 재난상황 관리체계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한다.

 

강 구청장은 “대부분의 재난사고는 어느 한 기관만이 대처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마산합포구-마산소방서-마산중부경찰서-창원해양경찰서의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제로 인 합포’ 공동 슬로건을 활용한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을 실시하여 범지역적 안전문화 정착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지역사랑#지역알림] 마산합포구 공식 유튜브 채널 ‘합포유’ 운영

마산합포구는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구정 소식과 지역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공식 유튜브 채널 ‘합포유’를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지역 내 명소와 숨은 자원을 소개하는 ‘합포를 가다’, 마산합포구 생활정보를 전달하는 ‘합포 속으로’ 두 가지 콘텐츠를 제작하여 배포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역민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을 알리는 여러 콘텐츠를 추가하여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강창열 구청장은 “지역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구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으로 어깨를 펼 수 있도록 그 주춧돌을 반듯이 놓는 것이 이 정책의 장기목표”라며, 어깨 펴는 사업의 전략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다짐을 드러냈다.

 

한편 ‘반듯한 마산합포구“를 하반기 구정 목표로 삼은 구는 이를 뒷받침할 3대 핵심 정책인 ▲어깨 펴는 사업(반듯한 구정 실천) ▲허리 펴는 사업(기반시설 정비, 복지 강화) ▲눈살 펴는 사업(주민 불편사항 해소)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지역에 확실한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