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폭염에도 제17회 국화관람회 준비로 구슬땀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거창군은 매년 늦가을에 개최하는 국화관람회를 준비하기 위해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직원들과 근로자들이 온열질환 예방 3대 기본 수칙을 준수하며 국화재배와 관리에 전념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국화관람회에서는 거창사건추모공원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방문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공원으로 변화시키고, 거창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공원의 구역별로 스토리를 부여해 거창사건의 진실을 올바르게 홍보하는 역사적 교육의 장을 마련하고, 역사교육관 앞 광장에서 부대행사도 진행해 방문객에게 국화꽃을 감상하면서 거창사건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분화국(가든멈) 3,500본, 모형작(현애국) 100여점, 화단국(소국) 10여 종 20만 본과 경남 화훼연구소에서 육성한 신품종 절화국 36종, 분화국 34종 각 1,000점 등 수많은 국화를 재배하고 있고, 방문객들에게 다채롭고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국화 꽃길(2km), 국화 군락지(3,500㎡)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춘미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올해 제17회 국화관람회는 10월 말부터 15일간 거창사건추모공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가을의 국화 향기를 느끼며, 73년 전 뼈아픈 거창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상기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