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윤반석 기자 | 인천 서구는 말라리아 증가에 따라 8월 5일, 관내 군부대에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배부하고 교육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WHO가 지정한 말라리아 우선 퇴치국가이며, 올해 국내 말라리아 위험지역은 작년 ‘30개’에서, 서울 및 기타 23개 지역 추가로 ‘53개 시군구’로 확대되었다.
또한 말라리아 주의보 및 경보 발령도 확대되는 등 말라리아에 대한 대응이 점점 강화되고 있다.
말라리아는 국민들의 질병인지도가 낮고 증상이 몸살과 비슷해 조기에 진단받지 못해 전파를 차단하는 데 어려움이 있으며, 발생률은 휴전선과 가까운 북쪽에 가까운 곳일수록 높아진다.
서구보건소 질병관리과에서는 말라리아 예방 및 조기진단을 위해 최북단에 위치한 군부대인 해병대 2사단과 협력하여 말라리아 신속진단키트를 배부하고 교육했다.
부대원들의 모기 물림 예방을 위해 유문등을 설치하고 모기기피제를 제공하는 등 말라리아 방역에 대한 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부대 내 모든 구성원들에게도 말라리아에 대해 알 수 있도록 포스터, 전단지를 배부하고 교육하여 평상시에도 예방수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서구보건소 담당자는 “말라리아 환자의 20% 이상이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을 정도로 말라리아에 있어 군인에 대한 예방조치는 중요하다. 인천 서구도 말라리아 고위험지역으로서, 이러한 부분에서 부족함이 없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