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건우회, 가스폭발 화재 피해 가구 청소 봉사

무더운 날씨에도 회원 27명 참여, 화재 그을음 등 청소로 구슬땀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밀양시 건우회는 지난 3일 회원 27명이 하남읍 아파트 화재 피해 가구를 방문해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활동을 실시한 세대는 가스 폭발 사고 가구의 바로 옆집으로 화재로 집이 반소돼 그을음이 심각한 상태였다.

 

이 소식을 들은 밀양시 건우회(밀양시 건축직들의 모임) 회원 27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화재로 인해 집안 전체에 생긴 그을음 제거와 청소 봉사를 하며 구슬땀을 흘렸으며, 고압세척기 대여 등 청소에 필요한 비용은 회원들이 모은 회비로 마련했다.

 

권성림 하남읍장은 “갑작스러운 가스폭발 화재로 걱정이 많았을 주민을 위해 더운 날씨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준 밀양시 건우회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폭염에도 불구하고 서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 모두에게 큰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박원식 밀양시 건우회장은 “일반 자원봉사자들이 청소하기가 어려운 가구가 있다고 해서 밀양시 건축직 공무원들이 힘을 합쳐 청소 봉사에 나섰다”며 “화재 피해 주민들이 깨끗해진 집으로 돌아와 일상을 되찾으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밀양시 건우회는 총 회원수 38명으로 밀양시청 건축직 공무원 36명, 디자인직 2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지금까지 주거환경 개선사업 봉사활동으로 총 10세대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