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철새홍보관, ‘태화강 철새아카데미’제4기 수료식 개최

국내 거주 일본인 수료생 2명 포함 수료생 30명 배출

 

대한뉴스(KOREANEWS) 윤광범 기자 | 울산 남구 정책자문단은 남구 평생학습 미래 정책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 24일 오슬로 공공도서관인 다이크만 뵈르비카 도서관을 방문했다고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 이하 ‘공단’)은 25일 철새홍보관이 주관한 제4기 태화강 철새아카데미 수료식을 삼호동 와와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개최했다.

 

지난 6월 말부터 7월까지 개론, 심화, 탐조 과정 순으로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부울경 지역 생태환경전문가들과 국립생물자원관,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소속 박사급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진행됐으며, 울산의 조류생태학자인 김성수 박사의 탐조 강좌를 끝으로 모든 강좌를 마쳤다.

 

이번 아카데미가 이전 아카데미와 눈에 띄는 점은 수료생 중 울산 거주 일본인 2명이 포함된 점과 수강생들의 탐조과정 만족도 향상을 위해 지역 조류생태 전문가 김성수 박사와 함께 여름 철새를 많이 볼 수 있는 회야천, 대암댐, 사일마을, 망성교(선바위) 일대로 탐조 구역을 확대해 왜가리, 중대백로 등 백로 류 조류 포함한 물총새, 파랑새, 할미새 등 다양한 여름 철새를 탐조했다.

 

이번 아카데미를 참가한 일본인 하세가와 나오미씨는 “울산에서 오래 거주하면서 해마다 찾아오는 철새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 아카데미를 신청했는데, 울산을 찾는 철새에 대한 상식을 넘어 일본인들도 그 유래를 잘 알지 못하는 여름철새 파랑새를 일본에서는 불법승(佛法僧)이라고 부르는 이유도 알게 돼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춘실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춘실 이사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울산의 철새에 대해 울산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공존의 가치관 형성을 위해 공단에서는 태화강 철새아카데미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질 높은 생태강좌 프로그램 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