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 도심 속 힐링공간 ‘태화강그라스정원’규모 확장

 

대한뉴스(KOREANEWS) 윤광범 기자 |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해 주민에게 색다른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도심 속 정원 태화강그라스정원 규모를 더욱 확장한다고 25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태화강국가정원과 어우러진 하부 둔치 경관 관리와 힐링 공간 조성을 위해 지난 2022년 ‘태화강 그라스정원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 수립하고, 번영교부터 명촌교 구간에 조성한 태화강그라스정원 규모를 더욱 확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남구는 이를 위해 내년 예산 20억 원을 확보해 조성 중인 ‘달빛윤슬정원’ 및 ‘별빛혜윰정원’ 사업을 완료하고, 그라스정원의 사면에 정원을 조성하는 등 태화강그라스 정원을 확장할 계획이다.

 

태화강 그라스 정원은 지난 2022년 산림청 직접 수행 예산인 생활권역 실외 정원조성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7년까지 63억 원을 투입해 연차별로 조성 중에 있다.

 

현재 총 2만 7,500제곱미터 면적의 ‘풀꽃강정원’, ‘달빛윤슬정원’과 ‘별빛혜윰정원’을 연계해 조성했으며, 이 가운데 ‘풀꽃강정원’은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9억 원(국비 5억, 구비 4억)의 사업비를 들여 7,500제곱미터의 정원을 조성했다.

 

또한, ‘달빛윤슬정원’ 및 ‘별빛혜윰정원’은 지난해 10억원(국비)의 사업비를 들여 8,000제곱미터를 조성한 데 이어 올해 10억 원(국비 5억, 시비2.5억, 구비2.5억)을 들여 1만 2,000제곱미터의 정원을 조성했다.

 

태화강그라스정원은 특유의 부드럽고 간결한 선과 질감으로 이색적인 그라스류를 심었으며, 계절별 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푸른 그라스 사이로 버베너 보랏빛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루면서 산책을 즐기는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번영교 하부에서 삼산 아데라움까지 세족장 4개소, 반려동물 음수대까지 겸비한 폭 3m, 길이 2km의 태화강 황토 맨발길은 황토 본연의 촉감을 느끼며, 아름다운 태화강그라스정원을 감상할 수 있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태화강그라스정원 확장 사업으로 태화강국가정원과 연계해 남구를 품격있는 정원도시로 만들어 시민들이 편히 찾을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2028년 태화강역 인근에 유치 예정인 국제정원박람회장을 잇는 관광벨트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