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장생포 마을을 전국 최고의 수국 관광지로 ...

주민과 함께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추진

 

대한뉴스(KOREANEWS) 윤광범 기자 | 울산 남구는 장생포 수국정원이 전국적 관광지로 떠오르며 지역 상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가운데 장생포 마을 전체에 수국을 심기 위해 지역주민들이 팔을 걷고 나섰다고 24일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지난달 7일부터 20일까지 ‘장생포, 수국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진행된 울산 유일 수국 축제인 2024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모두 58만 4,800여 명이 방문하면서 전국적인 관광지로 급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음장생포동 주민들과 자연보호협의회는 장생포를 전국 최고의 수국마을로 만들기 위해 남구 행복정원사와 함께 24일 장생포 수국 포토존 일원에서 장생포 오색수국정원 수국꽃을 딴 후 발생한 부산물을 이용해 1,200여 그루를 심는 행사를 가졌다.

 

2022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는 장생포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시작했으며, 매년 7~8월에 꽃따기 부산물을 활용해 장생포 주민들이 직접 심는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2년 동안 관리하면서 기른 수국을 장생포 주민들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심으면서 장생포 전역을 수국으로 물들여 전국 최고의 수국 관광 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노력중에 있다.

 

이에 앞서, 2022년에 심고 기른 500그루의 수국은 2024년 장생포 주민에게 모두 무료로 배부했으며, 2023년에 심은 1,200그루의 수국은 2025년에, 2024년에 심은 1,200그루의 수국은 2026년에 장생포 주민에게 무료로 배부할 예정이다.

 

김미정 야음장생포동 자연보호협의회장은 “남구에서 2019년부터 수국 3만여 그루를 심은 결과 올해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이 전국을 대표하는 수국 축제로 성장했다.”며, “주민들도 남구와 함께 ‘수국마을 만들기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해서 장생포 일대가 전국 최고의 수국정원과 수국마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