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상반기 119구급대 3.6분마다 출동, 38,839명 이송해

24년 상반기 구급활동 통계분석 결과 119구급대 72,370건 출동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119구급대가 2024년 상반기동안 3.6분마다 1번 출동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동안 119구급대는 72,370건 출동해 38,839명의 환자를 병원으로 이송했다. 1일 평균 399.8건으로, 3.6분마다 1건의 출동을 실시했다.

 

도내 15개 소방서 중 익산소방서(10,357건)가 가장 많은 구급출동을 했으며, 군산(10,173건), 전주완산(10,141건) 순으로 출동이 많았다. 전년대비 완주소방서 출동건수가 10.3% 증가했으며, 이는 완주군 인구 증가와 구이119안전센터 신설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환자 발생 장소는 주거지가 26,844명(63.3%)으로 가장 많았고, 도로 4,651명(12.0%), 의료관련시설 1,461명(3.8%) 순이었다. 전년대비 오락문화시설이 40.4% 상승해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라 오락문화시설 방문자 증가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고령 환자의 비율이 전체의 63.2%를 차지했다. 도내 인구고령화에 따라 고령환자가 증가될 것으로 보이며, 환자 발생 유형 중 급·만성질환 등 질병으로 인한 환자 비율이 전체의 66.5%를 차지해, 도민들의 급·만성질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병원 이송환자의 84.3%가 30분 이내 병원에 도착했으며, 현장에서 구급차가 출발하고 병원에 도착까지 소요된 시간은 평균 19.6분이었다. 전년대비 1.4분 증가됐으며, 이는 의정갈등으로 인해 응급실 수용능력 저하에 따라 병원 선정 곤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북소방은 응급실 수용능력 저하로 인해, 환자 중증도에 따라 일반 병의원, 응급의료기관 등으로 환자를 분산 이송중이며, 심정지 등 응급환자 대응을 위해 비응급 신고의 자제를 당부했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상반기동안 도민을 위해 애써주신 119구급대원들에게 감사하다”며, “119구급활동 통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도민들에게 고품질의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