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의 성공적인 설립을 위해 남원시·전북대· 남원시의회가 머리를 맞댔다.
시에 따르면 남원시와 전북대학교는 지난 22일 남원시청 2층 회의실에서 남원시장, 전북대학교 총장, 남원시의회 의장, 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는 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가 협력‧추진 중인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에 대한 기관별 진행사항을 공유하고 설립 부지 현지 확인을 위해 추진됐으며, 이 자리에서 남원시와 전북대학교간 상호협력사항에 대한 논의 등 추진사항 이행 점검 및 성공적인 캠퍼스 설립을 위한 공동의 노력 등을 다짐했다.
남원시와 전북대학교는 이번 추진상황 보고회를 토대로 앞으로도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교류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남원시와 전북대학교는 ‘전북대 글로컬대학 30’ 최종 선정에 따라 지난해 11월 전북대 남원글로컬대학 설립을 확정짓고 올해 3월 폐교된 서남대학교남원캠퍼스 부지매입을 완료, 설립에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이와 함께 시는 국유재산과 부지교환 및 캠퍼스 내 미준공 방치건축물 철거·수목환경정비, 가로등 정비·도로 아스콘 포장 공사 등 환경정비사업을 추진하는 등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을 위한 절차를 차근차근 진행해가고 있다.
또한 전북대학교 측에서는 건축물 리모델링을 위한 정밀구조안전진단, 캠퍼스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학부운영을 위한 정책연구용역도 진행 중이다. 이후 2025년에서 2026년까지 리모델링을 완료, 교육환경평가 추진을 거쳐 2027년에 교육부로부터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승인을 받는다는 구상이다.
한편 남원시는 오는 8월 28일에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추진과 연계해서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전북대 지역발전연구원 산하 연구소)를 남원시 죽항동에 신축 중인 이음센터에 개소할 계획이다.
새로 개소될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는 지역산업 경쟁력 및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 특화 분야 연구 및 정책 제안 역할을 수행할 예정으로 남원시와 전북대는 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 추진을 위해 지난 2023년 3월 30일 ‘남원시·전북대 남원발전연구소 설립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2023년 8월 22일 실시협약까지 체결한 바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보고회와 현지 확인은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양 기관의 협력과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남원시는 2027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개교와 상생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 행정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오봉 총장은 이 자리에서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의 성공적인 추진은 캠퍼스 인허가가 얼마나 빨리 진행되느냐, 얼마나 경쟁력 있는 학과를 운영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러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2025년 9월부터 학생을 모집하는 등 캠퍼스 운영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전 세계를 상대로 남원만의 K-POP, K-CULTURE를 활성화시키는데 전북대가 함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