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미래교육지구 마을배움터 참여 초등학생 일본어 그림책 출판회

학생들이 직접 그리고 쓴 그림책 발간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거창군은 지난 20일 거창미래교육지구사업 내 마을배움터 중 세계언어그림책낭독회가 학생들과 학부모, 마을배움터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어그램책 ‘정말 좋아요’ 출판회와 수료식을 관내 카페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간된 책은 마을배움터 수업에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일본 문자를 배워 ‘정말 좋아요’라는 주제로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자를 써 제작됐다. 아이들의 개성을 살린 그림책은 국립중앙도서관으로부터 국제표준도서번호(ISBN)도 부여받았으며, 관내 도서관에 기증될 예정이다.

 

여승구 세계언어그램책낭독회 대표는 “군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아이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치고 책까지 발간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참가한 10명의 학생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그림책을 만들어 자랑스럽고 뿌듯하다”라며 “이 책을 일본 도서관에도 기증하여 훗날 아이들이 일본 도서관을 방문했을 때 이 책을 볼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다”라고 덧붙여 말했다.

 

참여한 아이들은 “직접 만든 책이 나와 기쁘고, 만드는 과정이 어렵긴 했지만 친구들과 함께 만드니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거창미래교육지구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거창군과 교육청이 협약하여 마을강사 선발과 마을배움터 등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현재 거창군에서는 마을배움터 17개소를 운영 중이며, 하반기 마을배움터 추가 운영을 위해 선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