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장마 기간 호우피해 예방에 적극 대응

15일 오후 5시 자연재난과장 주재 상황판단회의 개최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경남도는 지난 주말(13~14일) 동안 지속된 비가 그치지 않고 16일까지 이어지는 상황에 대비해 15일 오후 5시 자연재난과장 주재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15일 경남에는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16일에는 북상하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저녁(18~21시)까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15일 10~40mm(경남 남해안 20~60mm), 16일 20~60mm(경남 남해안 80mm 이상)이다.

 

이에 기상청은 15일 오후 4시에 도내 5개 시군(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에 호우 예비특보를 발표했고, 호우 특보는 16일 새벽(00~06시)에 발효될 것으로 예상된다.

 

장마가 시작한 지난달 22일부터 계속된 집중호우로 인해 현재까지 거제에는 479.7mm, 통영에는 451.4mm, 거창에는 378.3mm의 누적 강우량이 발생했고, 지난 주말(13~14일) 동안에만 통영에는 231.1mm, 거제에는 152.6mm의 많은 비가 내렸다.

 

많은 누적 강우량에 더해 집중호우로 인하여 경남은 주말(13~14일) 동안 11세대 16명을 사전대피시켰고, 사전대피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축대·옹벽 붕괴나 사면 유실 등의 피해만 있었다.

 

경남도 자연재난과장은 “누적 강우량이 많은 지역에 사전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할 것”을 지시하며 “호우 특보가 시군 1곳이라도 발효된다면 선제 대응을 위해 곧바로 초기 대응에 돌입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