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의회 박남용 도의원, “정서·행동 위기학생 종합적인 지원 필요”

제416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경남도의회 박남용(창원 가음정·성주동) 의원이 11일 개최된 41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남 학생들을 각종 범죄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최근 늘어나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최근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성폭력 범죄 발생 건수는 1년 전에 비해 25.9%나 증가하였으며, 특히 사회적 약자인 청소년들은 쉽게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현재 학교폭력 또한 근절되지 않은 채 형식적인 폭력 예방 교육에만 의존하고 있는 상황으로, 박 의원은 학생들이 학교폭력뿐만 아니라 각종 범죄의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호신술 교육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다.

 

그리고 “호신술 교육은 자기방어 기술을 통해 학생들이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할 뿐만 아니라, 폭력 피해를 경험한 청소년들에 대한 정서적 치유와 자신감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호신술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박 의원은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의 증가로 인한 학습권 및 교육활동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서행동위기지원센터’ 설립을 제안했다.

 

2023년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은 관심군 학생의 19.5%가량이 전문기관으로 연계되지 않고 있으며, 이러한 학생들을 오로지 교사가 감당하기에는 매우 힘든 상황이다.

 

이에 박 의원은 “갈수록 늘어나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정서행동위기지원센터를 통한 전문기관의 조기 개입과 맞춤형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이 종합적인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도교육청과 지자체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