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벼 병해충 항공방제로 노동력 절감과 고품질 쌀 생산 두 마리 토끼를 잡아

사천시, 벼 병해충 사전 대응을 위해 항공방제에 나서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사천시는 지구온난화와 이상고온 등으로 벼 병해충 발생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2024년 벼 병해충 공동(항공)방제 사업’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1차(7월 15~30일), 2차(8월 10~23일)로 나눠 공동(항공)방제를 진행하는데, 드론, 무인헬기, 광역살포기를 활용해 사천시 전역 3608ha를 방제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항공)방제는 고온다습한 환경으로 도열병, 흰잎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등의 병해충 발생이 크게 우려되기 때문에 실시된다.

 

또한, 항공방제는 인력 살포보다 약제 비산량이 적어 방제 효과가 높고 폭염 속 과도한 농작업으로 인한 인명피해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농업인의 개별 약제살포 작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적기에 예방·방제할 수 있어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쌀 품질과 수량에 영향을 주는 도열병, 흰잎마름병, 잎집무늬마름병, 세균성벼알마름병, 멸구류, 나방류, 노린재 등의 병해충을 예방·방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14년부터 무인헬기 등을 이용하여 벼 병해충 공동방제를 실시해 오고 있으며, 공동방제를 통해서 벼 병해충 피해를 최소화하고 고령 농업인의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여 농가 만족도가 매우 높다.

 

특히, 올해 4월에도 초기 벼 병해충 방제에 도움이 되는 벼 육묘상자처리제를 올해 처음으로 지원해 벼 재배 농업인에게 많은 호응을 얻었다.

 

시 관계자는 “항공방제 기간 양봉농가 벌통관리, 비닐하우스 환기창 닫기, 옥상 빨래․건조 음식물 관리 등에 유의하고, 축사 인접지역, 타작물 재배지, 버섯재배사 등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