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포럼 '외로움과 고립이 없는 도시, Don’t Worry GIM-HAE’PPY' 성료

외로움 · 사회적 고립 해소 및 예방을 위한 지자체 · 민관기관 · 주민 연결네트워크 형성 기대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은 지난 7월 9일 김해 동상동 다어울림센터 다목적강당에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포럼 '외로움과 고립이 없는 도시, Don’t Worry GIM-HAE’PPY'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2024 문화로 사회연대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이 후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4월 (재)김해문화관광재단이 경남권 지역거점센터로 선정되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2024 문화로 사회연대 포럼 '외로움과 고립이 없는 도시, Don’t Worry GIM-HAE’PPY'은 김해 지역 20개의 민 · 관 협력기관들과 함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 등 지역사회 문제 발굴 및 현안모색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에 관한 지역사회 이슈 및 고독사의 사례 유형과 위험군 보호 방안’이란 주제로 첫 번째 주제발표를 맡은 부산중부경찰서 남포지구대 권종호 경감은 고독사의 실제 사례 공유를 통해 “독거노인 고독사 뿐만 아니라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청년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을 완화하기 위한 문화 · 예술의 역할’이란 주제로 두 번째 주제발표를 한 ㈜문화디자인자리 최혜자 대표는 한국과 외국의 외로움과 관련된 정책 현황을 공유하면서 고독, 고립을 대응하기 위해서는 “문화와 예술을 적극 활용한 '사회적 처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였다.

 

김해YMCA 정명주 사무총장이 좌장으로 진행된 토론에서 경남도의회 최동원 의원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응급 대처도 당연히 중요하시만, 무엇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다”며 “문화돌봄, 마음돌봄이 병행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김해시의회 박은희 의원은 “재고립, 재은둔을 방지하고 은둔형 외톨이가 사회와 연결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연대가 필요하다”며 은둔형 외톨이 조례 제정을 추진한 계기와 과정을 공유하였다.

 

김해시보건소 김동숙 과장은 김해시 자살 현황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향들을 설명하면서 “김해 시민들의 자살예방을 위해 다양한 역할들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이미선 간사는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가지고 문화영역을 교류해서 좋은 시너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현장의 의견을 참시하여 유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공유하는 역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해시노인종합복지관 여미진 관장은 “연대라는 말에서 가장 큰 것은 책임이다”며 “찾아오는 서비스가 아니라 고립과 고독을 느끼는 가구를 찾아가서 진단하고 판정해주는 사업들을 진행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가야글로벌센터 안윤지 대표는 먼저 “이주민 가족의 경우 언어와 문화의 장벽이 크다”며 “현 체계에서 한국어로만 상담을 진행할 수 없다. 앞으로 다국적 언어 사용이 가능한 전문 상담사를 육성하는 방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해청년다옴 김해청년센터 박해성 센터장은 “인구 이동 문제도 중요하지만 고립과 은둔 청년에 대한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한다”고 말했다.

 

(재)김해문화관광재단 문화도시센터 이영준 센터장은 “향후 김해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내 다양한 민 · 관 주체들과 함께 협력하여 문화 · 예술을 통해 외로움, 사회적 고립 등의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