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민원실 비상상황 발생대비 모의훈련 실시

민원인의 부당하고 억지스러운 요구 상황에 대한 훈련 진행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양산시는 10일 시청 민원실에서 민원 응대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민원인의 폭언·폭행 등을 대비한 ‘민원실 비상상황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비상상황 모의훈련은 연 2회 경찰과 합동으로 실시하는 훈련 중 2번째로 폭언·폭행보다도 더 심한 업무 스트레스를 주는 민원인의 부당하고 억지스러운 요구 상황에 대한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은 민원인의 친구 집에서 거주하고 있는 본인 미성년자 아들의 등본 발급하는 설정으로 본인의 아들이지만 다른 세대주의 세대원으로 되어 있을 경우 세대주의 동의가 있어야 함에도 아들이라고 주장하면서 부당한 요구를 하며 폭언을 하는 등 민원실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비상상황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모의훈련을 실시했고, 모의훈련 진행은 소동을 피우는 민원인을 진정과 중재 시도, 비상벨 호출, 피해공무원·방문민원인 대피, 경찰 출동, 가해 민원인 경찰 진압 및 인계 등의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비상대비 모의훈련은 웅상출장소 및 13개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도 각각 진행된다.

 

양산시 종합민원과장은 “서로를 존중하고, 품격있는 민원 문화 조성을 위해 우리모두의 노력이 필요다”면서 “비상상황 대비 대처 능력을 키우고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실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