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 ‘복지사각지대 제로화’ 추진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 및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 등 펼쳐

 

대한뉴스(KOREANEWS) 김영준 기자 | 진주시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지원하기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제로화’를 추진한다.

 

시는 상반기에 고독사 위험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실시하여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122명을 특정한 데 이어, 지난 1일 복지 유관기관으로 구성된 읍면동 명예사회복지공무원 2000여 명을 위촉하여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을 위한 협력체계를 만들었다.

 

실태조사를 통해 파악한 사회적 고립도가 높은 대상자 11명에게는 고독사 예방 반려로봇을 지원하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의 인적안전망을 활용한 ‘위기가구 일촌 맺기’를 시행하는 등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굴하기 위해 2024년 신규사업으로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과 ‘복지등기우편사업’을 시행하여, 상반기에 259가구를 발굴해 65가구에게 공적서비스 및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했다.

 

특히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은 이웃의 어려움을 알고 돕고자 하는 선한 마음의 순환으로 이어져 진주시의 희망복지를 이끌고 있다. 상반기 신고 건수는 35건으로, 이 중 22가구가 공적서비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다. 시는 신고인 1인당 5만 원씩 20명에게 100만 원을 지급했다.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의 한 예로, 금산면에 거주하는 독거어르신 박 모 할머니는 자녀들이 모두 형편이 어려워 부양을 받지 못해 어려운 생활을 해왔지만, 어르신의 딱한 사정을 알고 있던 이웃 김 모 씨의 신고 덕분에 최근 생계급여와 의료급여 혜택을 받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이 없도록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등 인적 안전망과 협력하고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을 통한 일반시민의 참여를 높여, 고위험 위기 대상자를 적극 발굴·지원할 것”이라며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알고 계신 분은 진주복지콜센터(055-754-1001), 진주복지톡(TALK), 또는 각 읍·면사무소 및 동 행정복지센터로 연락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