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정창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18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소통마당에서 여수시의회 여순사건 및 여수시 과거사특별위원회와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 하성용 위원장, 이경심 위원, 양영수 위원, 한동수 위원과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이 참석했고, 여수시의회 여순특위에서는 이미경 위원장, 박성미 부위원장, 정신출 위원, 진명숙 위원, 김채경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정책간담회는 지난해 2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4·3특별위원회와 여순특위의 활동 현황을 공유하고 상호 교류와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4·3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여순특위 위원들과 함께 제주4·3과 여순사건이 국가 공권력에 의한 희생 등 역사적 배경과 아픔을 공유하고 있음을 인식한 후, 4·3특별위원회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문화, 예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교류의 범위를 확대하는데 중지를 모았다.
이날 여순특위 이미경 위원장은 내년 2월에 예정된 여순사건 역사홍보관 개관식에 참석해줄 것을 공식 요청했고, 4·3특별위원회 하성용 위원장은 제77주기 제주4·3추념식에 공식 초청했다. 이에 양측은 서로의 초청을 흔쾌히 수락했다.
하성용 위원장은 “제주4·3특별법 제정 이후 진상 규명,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 회복 및 배·보상 문제 해결을 위해 30여 년의 역사를 쌓아왔다”며,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여순특위 활동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