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광열 기자 |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이 올 한해 다양한 사업을 통해 전주를 자원순환 선도도시로 만드는 데 앞장섰다.
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올해 버려지는 폐기물의 새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고,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새활용 산업 도심 거점공간 운영과 새활용 산업지원 및 발굴 육성 등에 집중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사업내용은 △새활용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새활용 소재 활용 미술작품 전시 △기관·단체 관람객 새활용센터 탐방 △입주기업 새활용 산업지원 판로 지원 등이다.
먼저 새활용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의 경우 다시봄을 방문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교육과 지역 내 자원순환 및 새활용 교육을 원하는 학교·단체 등을 대상으로 위촉된 11명의 새활용 전문강사를 파견하는 찾아가는 교육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다시봄은 또 새활용 소재를 활용한 연간 11회(상설 4회, 기획 7회) 미술작품 전시도 추진했으며, 입주기업의 새활용 산업 및 판로 지원에도 힘써왔다.
특히 다시봄은 지난 10월 5일에는 새활용 문화축제를 개최해 일상에서 버려지는 제품과 자원들을 적극적인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더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새활용에 대한 가치와 쓰레기 없는 자원순환사회를 위한 실천 방법을 공유하기도 했다. 새활용 체험과 비건 먹거리, 새활용 제품 판매, 업사이클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축제에는 전주지역 유치원생과 학부모, 시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해 교육과 즐거움을 함께 나누기도 했다.
이와 함께 센터에서 운영 중인 새활용 스토어에서는 입주기업의 다양한 새활용 제품을 홍보·판매하고 있으며, 스토어를 통한 2차 주문판매 등 기업의 판로개척을 이끌며 새활용 산업을 육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도 다시봄은 올해 △전북권 제로웨이스트 상점 홍보 △자원순환 의미를 다시 되새김할 수 있는 전제상 책자 발간 및 북콘서트 등도 진행했다.
이와 관련 올해 개관 3주년을 맞이한 전주시 새활용센터 다시봄은 서노송예술촌에 국비 24억 원을 포함한 총 48억 원이 투입돼 지상 4층 연면적 1180㎡(358평) 규모로 구축됐다.
건물 1층에는 새활용 스토어와 도서관이, 2층에는 입주기업 새활용 연구실과 공동작업실이 각각 위치해있다. 또, 3층과 4층은 전시실과 체험교육공간으로 조성됐다.
이 가운데 새활용 등 관련 제품 연구·생산공간으로 활용되는 입주 공간은 총 6개실로 현재 6개 모두 입주해있다. 입주 기간은 입주일로부터 2년으로, 센터에서 자체 공개모집을 통해 모집이 이뤄진다.
그 결과 다시봄은 지난 1년간 새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 형성 등을 추진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24년 전국 업사이클센터 운영성과 공유대회’에서 최우수상(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새활용은 버려지는 폐기물에 디자인과 가치를 더해 새로운 물건으로 재탄생시켜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새활용을 통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으로 탄소중립 도시를 선도하는 전주시를 만드는 데 많은 시민이 함께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