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광열 기자 | 전주지역 유아 2만7000여 명이 올 한해 유아숲체험원에서 자연과 함께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3월부터 11월까지 인후공원·혁신·학산·서곡·건지·바위백이 등 전주지역 6개 유아숲체험원에서 5~7세 유아 2만7150명을 대상으로 총 866회의 숲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은 평일 정기반과 수시반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정기반(월·화·목·금 오전/오후)의 경우 매월 1회 정기적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참여기관을 선발하고 있다.
또한 수시반(수요일 오전/오후)의 경우 정기반에 선정되지 못한 기관이나 단기 참여를 원할 경우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선발된다.
유아숲체험원은 주말과 공휴일에는 가족 단위 일반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
특히 시는 올해 각 유아숲체험원에 전문성을 갖춘 산림교육전문가(유아숲지도사)를 2명씩 배치해 유아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매달 계절별, 체험원별 특색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유아들에게 오감을 활용해 자연과 교감할 기회를 제공했다.
유아숲체험원에는 △통나무건너기 △인디언집 △밧줄놀이 △트리하우스 △그물놀이대 △종합클라이밍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놀이·학습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이용객 편의를 위한 숲대피소와 쉼터, 평상 등도 설치돼 있다.
이와 관련 시는 해마다 유아숲체험원을 찾는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7월부터 10월까지 1억 2000만 원을 투입해 혁신·건지 유아숲체험원에 대한 재정비 사업도 추진했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유아숲체험원 내 노후되고 훼손된 시설물을 모두 철거했으며, 혁신 유아숲에는 트리하우스와 그물놀이대, 애벌레테이블 등 시설물 7종을 신규 설치했다. 또, 건지 유아숲에는 통나무건너기와 인디언집 등 놀이시설 8종을 설치·정비함으로써 더욱 다양하고 안전한 산림교육 환경을 갖췄다.
시는 내년 2월 중 유아기관을 대상으로 2025년 유아숲 프로그램 참여 희망기관을 모집해 3월부터 프로그램 운영을 재개할 계획이다.
이영섭 전주시 자원순환녹지국장은 “유아들에게 놀이·체험 위주로 구성된 양질의 산림교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숲교육 및 숲체험 등 산림휴양 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 프로그램 운영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