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천안시 두정도서관 어린이자료실은 1년여간의 조성 기간을 마치고 오는 12월 20일 ‘내일의 어린이실’로 재탄생한다고 18일 밝혔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재)도서문화재단씨앗의 공모사업으로 재단의 기금 지원으로 조성됐으며, 두정도서관 어린이실은 전국에서 첫 번째로 운영되는 ‘내일의 어린이실’이다.
두정도서관은 23년 11월 공모 선정 이후 업무 협약, 공간 설계 및 콘텐츠 기획을 거쳐 올해 11월 어린이실을 준공하고 베타 테스트와 종합 점검을 통해 운영 준비를 마쳤다.
또한, 천안시는 재단과의 적극적인 협업 및 지역 어린이 참여로 특별한 어린이 공간을 조성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지난 9일 충청남도가 주관한 ‘민관협치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내일의 어린이실’은 ‘궁금한 마음이 이끄는 대로’라는 슬로건 아래 8세부터 13세 어린이들이 다양한 경험의 재료를 만나 스스로 탐색하며 시도하는 공간이다.
새로운 어린이실에서는 기존의 대출 및 열람공간뿐 아니라 ‘0813 작업실’과 해먹에서의 야외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아름다운 ‘뒤뜰’을 만날 수 있다.
특히, ‘0813 작업실’은 초등학생(8~13세) 전용 공간으로 운영되며, 어린이의 관심사를 반영한 13가지 주제별 서가와 100종 이상의 재료와 도구를 갖춘 작업 테이블,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앞뜰을 통해 어린이가 독서뿐 아니라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어린이실의 재탄생을 기념하는 ‘내일의 어린이실’ 여는 행사는 12월 20일 오후 2시 40분부터 두정도서관 다목적실에서 열리며, 앙상블 WAKE의 타악기 체험 공연을 2시부터 유아체험실에서 즐길 수 있다.
어린이실은 여는 행사를 마치고 이 날 오후 4시부터 운영되며 ‘0813 작업실’의 작업 테이블은 당일 현장 예약(2시간 단위, 1일 3회)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두정도서관 관계자는 “‘내일의 어린이실’에서는 다양한 주제와 형태의 책을 만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상하는 것을 마음껏 그리고 만들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스스로 또는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