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당진시는 17일 당진시청 해나루 홀에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8호 법인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충청남도, 당진상공회의소, 당진시에 있는 중소기업 35개 업체를 포함한 6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중소기업 노동자의 복지 격차 해소와 양극화 완화를 목표로,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8호 법인을 설립하고 운영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충청남도와 당진시, 중소기업, 관련 기관들은 복지기금 출연 및 행정적·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2025년부터 충청남도와 당진시는 각각 참여기업 직원 1인당 연 20만 원, 40만 원의 복지기금을 3년간 출연하며, 참여 중소기업은 1인당 연 40만 원의 복지기금을 5년간 출연한다. 이 공동출연금에 정부지원금을 더해 노동자 1인당 연간 80만 원~100만 원의 당진사랑상품권을 노동자 복지비로 지원할 예정이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중소기업 노동자 복지가 향상돼 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당진시는 앞으로도 노동자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공동근로복지기금 사업은 충청남도가 2021년부터 도내 시군과 함께 추진해 온 사업으로, 당진시도 이 사업에 합류해 기존의 노사 지원 정책에 더해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모든 노동자가 더욱 나은 노동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복지 기반을 더욱 견고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