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김광열 기자 | 전주시자원봉사센터는 17일 전주지역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겨울나기에 한창인 가로수에 형형색색의 나무옷을 입히는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활동을 전개했다.
7년째를 맞은 올해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봉사에는 △느루걸음가족봉사단 △덕진구 사랑의 울타리 봉사단 △전주&전북 알뜰맘 트리허그 봉사단 △완산구 해바라기 봉사단 △원봉공회 전북지회 △전주시여성자원활동센터 △전주시봉사단체 디딤돌 등 7개 단체 80여 명이 ‘한땀봉사단’이란 이름으로 참여했으며, 이들은 지난 4월부터 디자인 구상에서 제작까지 직접 참여해 한땀 한땀 나무 옷을 만들었다.
이날 모인 봉사자들은 그간 정성스레 떠온 나무옷을 한옥마을 태조로의 가로수에 입혔다.
봉사자들은 지난 10일에는 전주역 앞 첫마중길의 가로수에 나무옷을 입히는 봉사활동을 전개한 바 있다.
첫마중길과 태조로의 나무옷은 내년 2월까지 유지되며, 눈길을 끄는 다양한 디자인과 색채로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따스한 온기와 색다른 느낌을 선사하게 된다.
최이천 사단법인 전주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나무 옷을 한땀 한땀 정성껏 만들고 나무옷 입히기에 참여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느끼게 해주신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나무야 안아줄게! 트리허그 사업은 시민의 재산인 가로수를 봉사자들이 직접 돌보는 의미있는 사업으로 깨끗하게 새단장한 나무 옷으로 올겨울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