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정용래 대전 유성구청장은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이번 탄핵은 민주주의의 승리이자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천명했다.
정 구청장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 국민들은 중무장한 계엄군의 국회 진입을 맨몸으로 막고, 거리에서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체포와 탄핵을 외쳤다”며 “거리에 나오지 못한 시민은 각자의 자리에서, 각자의 방식으로 불의에 항거하고 민주주의를 지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구청장은 “국민 통합과 국정 안정을 통해 대한민국의 국가 신뢰를 회복하고, 무엇보다 심각한 위기에 처한 경제위기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있다”며 “여야 정치권은 국정 안정과 대외 신뢰도 회복을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구청장은 “저와 유성구는 구민의 일상 회복과 어느 때보다 추운 겨울을 보내야 하는 취약계층 돌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구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구정을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 구청장은 “민주주의를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소중한 교훈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 국민과 구민 여러분께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구청장은 16일 오전 본청 부서장 이상 및 동장을 포함한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앞으로 전개될 상황과 구민 일상 회복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비책 등을 점검하고,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빈틈없는 구정과 공직자들의 더 책임감 있는 행정서비스를 주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