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윤광범 기자 | 울산 동구는 12월 13일 오후 7시 2층 동구청 대강당에서 협의체 회원을 포함한 동별 주민자치 위원장·통장회장, 기업 관계자 등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외국인 주민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동구는 이날 발대식에서 모범 외국인에게 표창하고, 앞으로 활동하게 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또 12개국의 언어로 된 인사말을 피켓에 적어 다함께 외치는 기념 퍼포먼스를 하며 화합과 소통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동구 외국인 주민 협의체는 외국인 주민들이 정책 과정에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정책을 모니터링하며, 피드백을 제공하는 등 구청과 외국인 주민 간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동구는 이달 초 추천과 공개 모집을 통해 외국인 주민 협의체를 구성했다. 총 12개국 22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13일 발대식 이후 향후 2년간 동구의 정책파트너로서 활동하게 된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는 이번 외국인 주민 협의체 발대식을 시작으로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상호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다문화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데 힘쓰겠다”라며 “외국인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