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윤광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과 매일경제가 주관하는 2024년 올해의 과학교사상 시상식이 12월 5일 15시, 국립과천과학관 상상홀에서 개최됐다.
‘올해의 과학교사상’은 과학교육 활성화와 과학문화 확산에 공헌한 과학 교사들의 사기 진작 및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2003년부터 시작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지난 7월 시상계획 공고를 시작으로 분과심사, 공적 공개검증, 종합심사 등을 거쳐 우수 과학교사 30명을 최종 선정했다. 시상 분과는 초등과 중등 2개 분과로, 초등 14명, 중등 16명 총 30명의 교사가 과학 수업 개선, 과학교육 연구 및 전문가 활동, 과학 활동 지도, 과학문화 확산 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초등 분과 수상자인 김종훈 명문초등학교 교사는 지능형 과학실을 구축·운영하며 3차원 프린터, 가상융합세계(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과제 수업을 개발 및 적용해왔으며, 인공지능 실험 안전 도우미 애플리케이션 개발, 유튜브 채널 운영 등을 통해 과학 수업 개선과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김종훈 교사는 “과학교사상 수상은 수업을 통해 성장해 온 학생들뿐만 아니라 함께 고민하고 나눔을 실천해 준 동료 교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더 많은 학생과 교사에게 의미 있는 변화를 불러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수업 자료를 연구하고 확산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중등 분과 수상자인 김현미 북원여자고등학교 교사는 전국과학전람회, 과학영재 창의연구, 강원학생발명품경진대회 등 학생 활동 지도 및 연구 활동을 지속해왔으며,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실험실창업축제(페스티벌) 기획, 과학영재 창의력 신장 문항 개발·적용 등 과학 활동 지도와 과학 수업 개선에 기여했다.
김현미 교사는 “학생들이 과학 연구를 수단으로 삼지 않고, 가치 있고 건강한 삶을 목적으로 한 과정으로 인식하기를 희망한다”며, “여러 제약 조건으로 교육과 경험의 기회를 평등하게 부여받지 못한 저소득층 학생과 도서벽지 학생들에게 과학 탐구 방법, 이공계 진로 탐색, 과학 지식과 기술을 전수하는 봉사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미래 세대를 책임질 과학 인재들이 창의적 사고와 도전정신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 면서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과학에 더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변함없는 열정을 부탁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