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뉴스(KOREANEWS) 선승완 기자 | 대전 서구의회 최미자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3일 제286회 제2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노후 정화조 시스템의 문제점과 현대적 하수처리 방식으로의 전환 필요성, 그리고 지역 간 작은도서관 불균형 문제와 둔산동 추가 신설 방안에 대한 구정 질문에 나섰다.
최미자 의원은 먼저, 30년 이상 된 월평1동, 둔산3동, 만년동의 정화조 시스템이 현대적인 하수관로 방식에 비해 여러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화조의 노후화로 인한 오염수 유출 위험, 악취, 위생 문제가 환경오염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하수 처리 효율이 낮아 기후 위기 시대의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구청장에게 해당 문제와 민원을 인지하고 있는지, 하수관로 직접 배출 방식으로의 전환 계획이 있는지, 구비 사업을 통한 추진 의향이 있는지를 질문했다.
이어 최 의원은 서구 내 작은도서관의 지역별 불균형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서구에는 총 49개의 작은도서관이 있지만, 그 중 공립은 4개, 사립은 45개로, 특히 갑지역에는 38개의 도서관이 있는 반면 을지역에는 11개로 차이가 크며, 일부 동에는 도서관이 아예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 의원은 작은도서관이 주민들에게 지식 정보를 제공하고 독서 문화를 활성화하는 중요한 공공재인 만큼, 지역별로 균형 있게 분포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둔산도서관은 면적에 비해 많은 이용자가 몰려 과부화 문제를 겪고 있다고 강조하며, 둔산동에 추가적인 작은도서관 신설이나 대체 학습공간 마련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최미자 의원은 구청장에게 이러한 신설 계획과 추진 일정, 그리고 서구 내 작은도서관의 균형 있는 분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묻고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